
ISA 계좌가 3년 됐는데, 그냥 연장하면 손해일까요?
ISA 계좌 만기 후 재가입을 선택하면 새로운 계좌에서 비과세 혜택을 다시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형 기준으로 과세대상 순이익 200만원까지 비과세되는 혜택입니다.
그렇다면 3년마다 계좌를 해지하고 다시 만들면 무조건 유리할까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재가입으로 세금을 줄일 수 있지만, 어떤 사람은 기존 계좌를 연장하는 편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특히 ISA 계좌 만기 후 재가입을 고민한다면 지금까지 얼마나 벌었는지, 어떤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지, 앞으로 얼마를 더 투자할 것인지까지 살펴봐야 합니다.
오늘은 비과세 혜택을 다시 받을 수 있는 조건부터 실제 세금 계산, 만기와 연장의 차이, 연금저축 전환까지 알아보겠습니다.
ISA 만기 후 재가입 핵심 정리
- 재가입: 기존 계좌 정상 해지 후 신규 가입 자격을 충족하면 가능
- 일반형 비과세: 과세대상 순이익 200만원까지
- 서민형·농어민형: 법정 요건 충족 시 400만원까지
- 초과수익 세율: 지방소득세 포함 9.9%
- 의무가입기간: 최초 가입일부터 3년
- 납입한도: 연 2,000만원, 총 1억원
- 계약 연장: 만기 전에 가능
- 연금계좌 전환: 요건 충족 시 추가 세액공제 한도 최대 300만원
2026년 10월 현행 조세특례제한법 기준입니다. 실제 세금은 금융상품과 과세대상 손익에 따라 다릅니다.
ISA 계좌 만기 후 재가입하면 비과세 혜택을 또 받을 수 있을까요?
네. ISA 계좌 만기 후 재가입하면 새로운 ISA 계약에서 비과세 혜택을 다시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많이 헷갈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일반형 ISA의 비과세 한도가 200만원이라고 해서 1년에 200만원씩 세금 없이 벌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하나의 계좌 계약에서 발생한 과세대상 순이익에 대해 200만원까지 비과세된다는 뜻입니다.
서민형이나 농어민형 요건을 충족하면 이 한도가 400만원으로 늘어납니다.
예를 들어 일반형 ISA에서 3년 동안 과세대상 순이익이 300만원 발생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 경우 200만원은 비과세되고, 나머지 100만원에 대해서만 9.9%의 분리과세가 적용됩니다.
그런데 기존 계좌를 정상 해지하고 다시 가입하면 어떻게 될까요?
새로운 ISA 계약이 시작되므로 해당 계좌의 비과세 한도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ISA 계좌 만기 후 재가입을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하나의 계좌를 장기간 유지하는 경우와 달리, 새로운 계약에서 다시 비과세 한도를 적용받을 기회가 생기는 것입니다.
다만 기존 계좌의 가입기간이 그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새 계좌에서는 의무가입기간 3년을 다시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재가입 시 소득과 금융소득종합과세 관련 가입 제한 등을 충족해야 합니다.
ISA 계좌 만기 후 재가입하면 세금이 얼마나 줄어들까요?
실제로 가장 궁금한 부분은 세금 차이일 겁니다.
ISA 계좌 만기 후 재가입하는 것과 기존 계좌를 6년 동안 유지하는 것 중 어느 쪽이 유리할까요?
우선 같은 투자수익이 발생한다는 조건으로 계산해보겠습니다.
계산을 위한 가정
① 일반형 ISA를 이용합니다.
② 첫 3년 동안 과세대상 순이익 300만원이 발생합니다.
③ 이후 3년 동안도 과세대상 순이익 300만원이 발생합니다.
④ 총 6년간 과세대상 순이익은 600만원입니다.
⑤ 손실, 추가 거래비용, 재투자수익 차이는 없다고 가정합니다.
⑥ 비교 대상 계좌 모두 ISA 비과세 혜택의 적용요건을 충족합니다.
방법 1. 기존 ISA를 6년간 유지하는 경우
기존 ISA의 계약을 연장해 6년간 운용했고, 최종적으로 과세대상 순이익 600만원이 발생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일반형 비과세 한도는 200만원이므로 나머지 400만원이 분리과세 대상입니다.
6년 유지 시 세금
과세대상 순이익: 600만원
비과세 금액: 200만원
분리과세 대상: 400만원
400만원 × 9.9% = 396,000원
이 가정에서는 6년 동안 한 계좌를 유지했을 때 세금이 39만6,000원입니다.
방법 2. 3년 후 해지하고 ISA에 재가입하는 경우
이번에는 첫 번째 ISA를 3년 운용한 뒤 정상 해지하고, 새 ISA에 재가입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계약에서 300만원, 두 번째 계약에서도 300만원의 과세대상 순이익이 발생했습니다.
각각의 계약에 일반형 비과세 한도 200만원이 적용되는 구조입니다.
3년마다 정상 해지·재가입 시 세금
첫 번째 ISA: (300만원 – 200만원) × 9.9% = 99,000원
두 번째 ISA: (300만원 – 200만원) × 9.9% = 99,000원
총 세금: 198,000원
| 비교 항목 | 6년 유지 | 3년 후 재가입 |
|---|---|---|
| 총 과세대상 순이익 | 600만원 | 600만원 |
| 계약 수 | 1개 | 2개 |
| 비과세 적용금액 | 200만원 | 각 200만원 |
| 총 세금 | 396,000원 | 198,000원 |
| 세금 차이 | 재가입 방식이 198,000원 적음 | |
이 사례에서는 ISA를 3년마다 정상 해지하고 재가입한 방식의 세금이 19만8,000원 적습니다.
다만 ISA 계좌 만기 후 재가입을 선택한다고 누구나 이만큼의 세금을 절약하는 것은 아닙니다.
투자상품마다 과세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일반적으로 비과세되는 국내 상장주식 매매차익까지 전부 9.9% 과세대상에 넣고 계산하면 실제 세금보다 크게 계산될 수 있습니다.
ISA 안에서도 법령상 손익통산 대상인지, 비과세되는 소득인지에 따라 과세대상 순이익이 달라집니다.
또한 기존 계좌를 해지하면서 ETF나 펀드를 매도해야 한다면 매매비용, 매도 시점의 가격, 재매수 과정도 생각해야 합니다.
세금 계산에서는 재가입이 유리해 보여도 실제 투자 결과까지 반드시 유리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ISA 의무가입기간 3년과 실제 만기일은 다를까요?
네. 서로 구분해야 하는 개념입니다.
ISA는 법령상 계약기간이 3년 이상이어야 합니다. 최초 계약일부터 3년이 지나기 전에 일반적인 사유로 해지하면 세제 혜택 추징 규정이 적용됩니다.
그런데 가입할 때 계약기간을 5년으로 정했다면 어떨까요?
3년이 지났다고 해서 계약 만기일도 자동으로 도래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2023년 10월에 5년 만기로 가입했다면 계약상 만기는 2028년 10월입니다.
2026년 10월에는 최초 가입일부터 3년이 지난 상태지만 계약기간은 아직 남아 있는 것입니다.
- 의무가입기간: 세제 혜택 추징 여부를 판단할 때 중요한 최초 가입 후 3년
- 계약 만기일: 금융회사와 정한 계약이 만료되는 날짜
따라서 ISA 계좌 만기 후 재가입을 계획한다면 현재 계좌의 가입일과 계약 만기일을 각각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현행 법령은 최초 계약일부터 3년이 지난 뒤 일정한 요건으로 ISA 자금을 연금계좌에 납입하면 계약기간이 만료된 것으로 보는 규정도 두고 있습니다.
연금계좌 전환까지 계획하고 있다면 금융회사에서 처리할 수 있는 전환 절차를 함께 확인하세요.
ISA 만기 해지와 계약 연장, 어떤 사람이 유리할까요?
재가입이 가능하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해지할 필요는 없습니다.
앞으로 투자할 자금과 현재 보유상품에 따라 선택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비과세 한도를 충분히 활용했다면 재가입 검토
일반형 ISA에서 과세대상 순이익이 이미 200만원을 넘었다면 새 계좌의 비과세 한도를 활용할 필요가 있는지 살펴볼 만합니다.
앞으로도 상당한 금액을 투자할 계획이라면 새로운 계약을 시작하는 것이 세금 면에서 유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매도비용이나 가입 자격을 확인하지 않고 해지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기존 상품을 계속 운용하고 싶다면 연장 검토
현재 보유한 ETF나 펀드를 장기간 투자할 목적으로 매수했다면 해지 과정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계좌를 정리하는 동안 투자하지 못하는 기간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는 기존 ISA의 계약기간을 연장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계약을 연장한다고 같은 계좌에 새로운 비과세 한도 200만원이 추가로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계약기간 연장은 만기 전에 신청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금융회사에서 신청 가능한 기간을 확인하세요.
수익이 적거나 손실이 발생했다면 신중하게 판단
현재 ISA에서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면 세금 절약만 생각하고 해지를 서두를 이유는 적을 수 있습니다.
ISA는 법령상 인정되는 과세대상 소득과 손실을 통산하기 때문에 실제 과세대상 순이익이 생각보다 적을 수도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투자할 계획이고 보유상품을 계속 운용하려면 계약 연장이 적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투자 방향을 바꾸거나 현금이 필요하다면 해지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어떤 선택이 반드시 더 많은 수익을 가져온다고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ISA 계좌 만기 후 재가입은 당일에도 가능할까요?
기존 ISA가 정상적으로 해지되고 새 계좌 가입 자격을 충족한다면 다시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일부 금융회사에서는 만기 해지 후 당일 재개설도 안내하고 있습니다.
다만 모든 금융회사에서 같은 시간에 신규 가입이 처리되는지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중개형 ISA에 ETF나 주식이 들어 있다면 보유상품의 매도, 거래 결제, 계좌 해지 정산 등이 먼저 필요할 수 있습니다.
ISA는 원칙적으로 1인 1계좌입니다.
기존 계좌가 정상 해지되지 않았는데 다른 금융회사에서 새 ISA를 개설하려고 하면 제한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ISA 계좌 만기 후 재가입을 진행할 때는 다음 순서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현재 ISA의 계약 만기일과 의무가입기간을 확인합니다.
- 계좌에 보유 중인 금융상품과 매도 필요 여부를 확인합니다.
- 해지 시 예상 세금과 수령금액을 확인합니다.
- 기존 ISA를 정상 해지합니다.
- 금융회사에서 해지 완료 여부를 확인합니다.
- 신규 가입 자격을 확인한 뒤 새 ISA를 개설합니다.
같은 금융회사에서 다시 가입할지, 다른 증권사로 이동할지는 수수료와 이용 가능한 투자상품까지 비교한 뒤 결정하면 됩니다.
기존 ISA 계좌를 다른 금융회사로 이전하는 것과 해지 후 재가입하는 것은 서로 다른 절차라는 점도 기억하세요.
ISA 재가입할 때 연봉이 올랐다면 서민형 혜택은 사라질까요?
처음 ISA에 가입했을 때 서민형이었다고 해서 재가입할 때도 무조건 서민형으로 유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새로운 계좌에 가입할 때는 당시의 소득조건을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2026년 10월 기준 서민형 비과세 한도 400만원과 관련된 주요 소득요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직전 과세기간 총급여액 5,000만원 이하인 일정 요건의 근로소득자
- 직전 과세기간 종합소득금액 3,800만원 이하이면서 법정 급여요건 등을 충족한 거주자
- 종합소득금액 등 별도 요건을 충족하는 농어민
근로소득과 다른 종합소득이 함께 있는 경우에는 적용되는 세부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처음 ISA를 만들 때 연봉이 4,000만원이었고, 재가입할 때 확인되는 직전 과세기간 총급여액이 6,000만원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다른 특별한 조건 없이 해당 급여만으로 판단한다면 서민형의 5,000만원 이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합니다.
반대로 과거에는 일반형이었어도 재가입 당시 서민형 요건을 충족한다면 해당 유형을 적용받을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ISA 계좌 만기 후 재가입할 때는 과거 가입 유형보다 새 계좌에 적용되는 소득조건이 중요합니다.
또한 법령은 ISA 계약 연장 시에도 가입일 또는 연장일을 기준으로 비과세 유형을 판단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계약을 연장하려는 분도 현재 자신의 소득조건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득확인에 사용할 자료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시기에는 법령상 정해진 예외적인 소득 확인 방식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ISA 신규 가입 시에는 직전 3개 과세기간의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 여부 등 가입 제한도 확인해야 합니다.
국세청 홈택스에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가입용 소득확인증명서’를 검색하면 관련 자료 발급 경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세청 홈택스에서 ISA 소득조건 확인하기홈택스 로그인 후 증명서 발급 메뉴에서 ISA 가입용 소득확인증명서를 찾아보세요. 화면 메뉴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ISA 재가입하면 납입한도 1억원도 다시 시작될까요?
ISA의 납입한도는 2026년 10월 기준 연간 2,000만원, 총 1억원입니다.
기존 계좌를 종료하고 새로운 ISA를 개설하면 새 계약을 기준으로 납입한도가 계산됩니다.
다만 계좌를 새로 만들자마자 1억원을 전부 납입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새로운 계좌의 가입 후 경과기간과 누적 납입금액에 따라 납입 가능금액이 결정됩니다.
사용하지 않은 연간 납입한도는 이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ISA를 만들고 첫해에 500만원을 납입했다면, 그해 사용하지 않은 1,500만원은 이후 납입 가능금액 계산에 반영됩니다.
그런데 기존 ISA를 해지한 뒤 새로 가입하면 이전 계좌의 미사용 납입한도를 그대로 가져오는 것은 아닙니다.
새로운 계약에 적용되는 납입한도를 다시 계산해야 합니다.
따라서 ISA 계좌 만기 후 재가입을 통해 앞으로 큰 금액을 투자하려는 분이라면 기존 ISA의 남은 납입한도와 신규 ISA의 납입 가능금액을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ISA 계좌 만기 후 재가입과 연금저축 이전, 함께 고려해야 할까요?
ISA 계좌 만기 후 재가입을 고민하면서 함께 살펴볼 만한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만기 자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연금저축이나 IRP로 옮기는 것입니다.
현재 국세청 안내에 따르면 ISA 만기자금을 요건에 맞게 연금계좌로 전환하면 전환금액의 10%, 최대 300만원이 추가 세액공제 한도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단, 여기서 말하는 300만원은 실제로 돌려받는 세금이 아닙니다.
세액공제 계산에 추가로 인정되는 납입금액의 한도입니다.
예를 들어 ISA 만기 자금 3,000만원을 연금계좌로 옮긴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ISA 만기자금 3,000만원 전환 예시
연금계좌 전환금액: 3,000만원
추가 세액공제 대상 한도: 3,000만원 × 10% = 300만원
16.5% 공제율 적용 시: 300만원 × 16.5% = 495,000원
13.2% 공제율 적용 시: 300만원 × 13.2% = 396,000원
지방소득세를 포함한 공제율이며, 적용 소득구간·기존 공제액·결정세액 등에 따라 실제 혜택은 달라집니다.
연금저축과 IRP의 일반적인 세액공제 대상 납입한도는 연금저축 600만원, 퇴직연금을 포함한 합계 900만원입니다.
요건에 맞는 ISA 만기자금 전환은 이와 별도로 최대 300만원의 추가 한도를 적용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누구나 49만5,000원을 돌려받는 것은 아닙니다.
소득구간, 실제 납부할 세금, 해당 연도의 다른 연금계좌 납입액 등을 함께 계산해야 합니다.
또한 ISA 만기전환 금액 중 과거 세액공제를 받지 않은 납입액과 관련한 이월·전환 특례의 적용 가능성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연금계좌 전환 시 세액공제 한도를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면 연금저축펀드 세액공제 한도와 IRP 900만원 차이를 함께 확인해 보세요.
연금계좌로 옮기는 기간은 언제까지일까요?
연금계좌 전환 시점도 중요합니다.
원칙적으로 ISA 계약기간이 만료된 날부터 60일 이내에 요건에 따라 전환해야 합니다.
현행 법령은 ISA 최초 가입일부터 3년이 지난 뒤 연금계좌로 전환하는 일정한 경우 계약기간이 만료된 것으로 보는 규정도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최초에 설정한 계약 만기일이 아직 남았더라도 법정 요건에 해당하는 연금계좌 전환이 가능한지 금융회사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순히 일반 중도해지한 돈을 나중에 연금저축에 입금하는 것과 ISA 만기전환으로 처리하는 것은 구분해야 합니다.
또한 연금저축과 IRP는 장기간 노후자금을 운용하는 계좌입니다. 중간에 돈을 인출하면 과세상 불이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생활비나 전세자금처럼 가까운 시일 내 필요한 돈까지 전부 옮기는 것이 적합한지는 신중하게 판단하세요.
ISA 만기일이 지났다면 지금 무엇부터 확인해야 할까요?
이미 계약 만기일이 지났다면 계좌가 어떤 상태로 처리되고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금융회사마다 보유상품 정리, 예수금 처리, 정산 시점 등 실제 업무 절차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계약 연장은 현행 법령상 만료일 전에 신청할 수 있으므로 만기가 이미 지났다면 연장을 당연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ISA 계좌 만기 후 재가입을 준비한다면 우선 금융회사 앱이나 고객센터에서 다음 사항을 확인해 보세요.
- 계약 만기일과 현재 계좌 상태
- 보유상품의 매도 및 현금화 필요 여부
- 해지할 때 예상되는 세금
- 만기 이후 신규 ISA 가입 가능 시점
- 연금계좌 전환을 신청할 수 있는 기한
특히 연금계좌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면 60일 기한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새로운 ISA를 만드는 것만 생각했다가 연금계좌 전환 가능기간을 지나치는 상황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ISA 만기 후 재가입 전에 확인할 5가지
여기까지 읽었다면 계좌를 해지할지 연장할지 어느 정도 판단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실제 신청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다섯 가지를 확인해 보세요.
- 가입일부터 3년이 지났나요?
의무가입기간과 계약 만기일을 각각 확인합니다. - 비과세 한도를 얼마나 활용했나요?
일반형 200만원, 서민형 등 400만원을 기준으로 과세대상 순이익을 살펴봅니다. - 재가입 자격이 있나요?
소득조건과 금융소득종합과세 관련 가입 제한을 확인합니다. - 현재 투자상품을 정리해도 괜찮나요?
상품 매도, 거래비용, 정산기간, 재투자 계획을 확인합니다. - 만기 자금을 어디에 사용할 계획인가요?
새 ISA 재투자, 생활비 사용, 연금계좌 전환 중 목적을 정합니다.
제가 같은 상황이라면 무조건 해지하기보다 먼저 금융회사 앱에서 예상 과세대상 순이익과 만기일을 확인하겠습니다.
그다음 앞으로 투자할 금액을 계산하고, 기존 계좌 연장과 신규 계좌 재가입의 차이를 비교하겠습니다.
몇만원의 세금을 줄이려다가 불필요하게 투자상품을 정리하거나, 당장 필요한 돈을 장기간 묶어두는 선택은 피하는 편이 좋기 때문입니다.
ISA 계좌 만기 후 재가입 자주 묻는 질문
Q. ISA 계좌는 3년마다 해지하고 재가입할 수 있나요?
기존 계좌를 정상적으로 해지하고 신규 가입 자격을 충족하면 가능합니다.
다만 반드시 3년마다 해지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존 계약을 연장할 수도 있으므로 투자계획과 절세 효과를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Q. ISA에 재가입하면 비과세 200만원이 다시 생기나요?
일반형 ISA를 새로 개설하면 해당 계약에 적용되는 비과세 한도를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현금 200만원을 지급받는 것이 아니라 과세대상 순이익 200만원까지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방식입니다.
Q. 3년만 지나면 중도해지해도 세금 추징이 없나요?
현행 조세특례제한법은 최초 계약일부터 3년이 되기 전에 일반적인 사유로 해지하는 경우 세제 혜택 추징을 규정합니다.
따라서 최초 가입일부터 3년이 지난 뒤 해지하는 것은 일반적인 조기해지 추징과 구분됩니다.
다만 실제 해지 시 과세대상 순이익에 대한 정상적인 세금 정산은 발생할 수 있고, 금융상품별 환매조건도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Q. ISA의 ETF를 매도하지 않고 새 ISA로 옮길 수 있나요?
기존 ISA를 해지하고 재가입하는 것은 금융회사 간 계좌이전과 다릅니다.
보유상품을 그대로 옮길 수 있다고 단정할 수 없으며, 해지 시 상품을 정리하거나 현금으로 정산해야 할 수 있습니다.
금융회사에 상품별 처리방법을 확인한 뒤 결정하세요.
Q. ISA 재가입하면 서민형 자격도 그대로 유지되나요?
자동 유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재가입 당시의 소득요건과 관련 가입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계약 연장 시에도 법령상 가입일 또는 연장일을 기준으로 유형을 판단합니다.
Q. ISA 만기 자금은 반드시 전액 연금계좌로 옮겨야 하나요?
아닙니다. 요건에 맞게 만기 잔액의 일부만 연금계좌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전환금액의 10%, 최대 300만원이라는 추가 세액공제 한도와 실제 사용할 자금을 고려해 결정할 수 있습니다.
ISA 계좌 만기 후 재가입, 이렇게 결정해 보세요
ISA 계좌 만기 후 재가입의 가장 큰 장점은 새로운 계좌에서 비과세 한도를 다시 적용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앞에서 계산한 것처럼 일반형 ISA에서 6년간 같은 과세대상 순이익 600만원이 발생한다면, 가정에 따라 3년 후 재가입하는 방식이 세금 면에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수익이 달라지거나 기존 상품을 매도해야 한다면 실제 결과는 달라집니다.
따라서 현재 과세대상 순이익이 얼마나 되는지, 새 계좌에서 다시 3년 이상 투자할 계획이 있는지, 보유상품을 정리해도 되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비과세 한도를 충분히 활용했고 앞으로도 장기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라면 재가입을 검토할 만합니다.
반대로 기존 상품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거나 사용하지 않은 납입한도가 많이 남아 있다면 연장도 함께 검토하세요.
만기자금을 노후준비에 사용할 계획이라면 연금저축이나 IRP로 전환하는 방법도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ISA에서 중요한 것은 무조건 3년마다 계좌를 바꾸는 것이 아닙니다.
내 투자상황에 맞춰 세금을 줄이면서도 돈을 필요한 때에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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